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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 100대 외자기업 CSR 1위, 자동차부문선 현대가 1위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11:49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11:49

전체 국가별 순위에서도 미국 등 제치고 한국 기업이 1등

[뉴스핌=서양덕 기자] 삼성이 중국내 외자기업 전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CSR 자동차 부분에서는 현대 자동차가 1위에 올랐다. 

31일 런민왕(人民網)은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16 기업사회책임청서’를 인용해 "100개 외자기업 가운데 중국삼성이 91.3점을 얻어 전년보다 4계단 상승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지난 2011년 99위를 기록한 이후 2012년~2015년까지 각각 55위, 21위, 13위, 5위로 꾸준히 순위가 상승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분야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 평가에서 87.5점으로 중국 토종 브랜드 둥펑치처(東風汽車 85.5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중국 진출 외자 자동차 기업 중에는 1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자동차 기업 가운데에는 아쉽게 2위에 그친 바 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기업이 평균점수 70.2점으로 미국, 유럽, 동아시아 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평가 대상에 오른 100개 외자 기업의 CSR 평균이 26점인 것과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높은 점수다.

<사진=바이두(百度)>

전체 300강 기업 중에는 난팡뎬왕(南方電網 CSG), 화웨이(華爲)가 각각 국유기업, 민영기업 CSR 평가 1위를 기록했다.

기업 분류를 국유, 민영, 외자로 나눌 경우 국유기업의 점수가 월등히 높았고 그 뒤를 외자기업, 민영기업 순으로 이었다.

사회과학원은 청서를 통해 “국유기업은 회사 경영에 있어 주로 윤리경영, 주주권익보호, 기술혁신 등 항목을 중시한다”며 “민영기업은 주주권익보호, 지역사회관계(CR), 조직관계 관리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평가했다. 또 외자기업의 경우 공급 체인 관리(SCM), CR, 조직관계 관리를 특히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평가에 오른 300강 기업의 평균 기업사회책임지수는 35.1점으로 전년 대비 0.7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CSR 조사에서 중국 기업들의 평균 점수가 꾸준히 오르고는 있지만 점수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

산업 분류별로는 전력 분야 기업의 점수가 4등급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특수설비제조, 가전, 은행, 석유화공 등 4개 업종 기업들이 3등급을 얻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 금융 관련 기업들의 CSR 지수는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인터넷 금융 업종 기업들의 경우 기술적으로 강점이 있지만 윤리경영이나 위험관리 능력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사회과학원이 매년 발표하는 300대 기업(국유 100, 민영 100, 외자 100개 기업) 사회책임발전 순위는 중국 CSR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평가지수로 인정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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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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