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제출한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 승인요청에 대해 내달 1일부터 평균 6.1%(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인상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작년 9월 이후 1년 2개월만의 첫 요금 인상이다. 요금에 적용되는 환율이 약 5.6% 하락했으나 국제유가가 약 25% 상승해 인상요인을 반영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번 인상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현행 3만2427원에서 3만4185원으로 1758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1월 8.8% 인하된 이후 3월 9.5%, 5월 5.6% 연이어 인하된 바 있다. 내달 요금은 전년말 대비 17.3% 인하된 수준이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내달부터 4.7% 인상되며, 가구당 월평균 2214원의 난방비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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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