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2.1% 인하…열요금도 4.6% 인하, 2400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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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6% 인하된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5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6%(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가스요금 인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3842원에서 1415원 하락한 3만2427원으로 절감될 예정이다.
이번 가스요금 인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요인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 가스요금 인하는 지난 1월(9.0%)과 3월(9.5%)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인하된 것이다. 지난해 말 대비 22.1% 인하됐으며, 2014년 말 대비로는 38.2% 인하됐다.
더불어 가스요금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도 내달부터 4.58% 인하되며, 가구당 월평균 2400원의 난방비가 감소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정으로 지난해 말보다 가스요금이 22.1% 인하됐다"면서 "소비자들의 에너지요금 부담이 줄여들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