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맨유] 무리뉴(사진 왼쪽) “포그바의 문제는 포지션 아닌 시간” vs 펩 “영건들에게 기회” (EFL컵). <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맨시티 맨유] 무리뉴 “포그바의 문제는 포지션 아닌 시간” vs 펩 “영건들에게 기회” (EFL컵)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유와 맨시티는 2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 16강전을 치른다.
연이어 무승에 그치고 있는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또다른 위험을 감수하고 맨시티의 영건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계획이다.
챔피언스리그를 함께 치르고 있는 맨시티는 데 브라이너 등이 출전할 수 없는 데다 체력 부담이 많은 점을 감안해 선발진을 대거 교체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맨유가 패할 경우 무리뉴 맨유 감독은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맨시티는 9월24일 스완지시티 경기 이후 승리가 없고 특히 다음주에는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맞아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대패를 당하고 돌아온 과르디올라는 아무리 상대가 무리뉴라고 해도 주중 EFL컵에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에따라 마페오, 가르시아, 안젤리노 등의 젊은 선수들이 처음 데뷔 무대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일부 선발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을 섞어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 경기가 힘들었고 우리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맨유를 상대할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10명으로 치른 바르셀로나와의 1차전도 힘들었고 사우스햄프턴전도 만만치 않았다. 모두가 피로누적이 된 상태다. 마페오, 가르시아는 1군 팀에서 훈련하면서 2군 팀에 출장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은 좋은 환경에서 뛰어야 한다. 영건들의 수준이 좋다고 생각한다. 더비는 더비다. 특별한 경기인 만큼 가능하면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맨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와 자발로타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고 브라보 골키퍼 대신 카바에로가 나설 전망이다. 또한 사우스햄프턴 전에서 70분을 소화한 콤파니는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첼시전 참패로 위기에 봉착한 무리뉴는 올여름 기록적인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포그바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무리뉴는 “포그바는 최고이고 훌륭한 중앙수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문제는 포지션이 아니다. 다른 스타일을 하던 포그바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공중볼 다툼이나 패스, 민첩성 등 모든 면에서 점차 나아질 것이다”라며 포그바를 두둔 했다.
맨유는 맨시티와의 경기에 미키타리안이 예비명단에 포함돼 이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미키타리안은 9월10일 맨시티전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된 후 4주동안 허벅지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펠라이니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