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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제품믹스 효과 3Q 이익추정치 상회"

기사입력 : 2016년10월26일 08:19

최종수정 : 2016년10월26일 08:19

[뉴스핌=전지현 기자] LG생활건강이 고가제품군으로의 제품믹스 개선 효과로 이익추정치를 상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5만원을 유지한다"며 이 같이 관측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7%, 28.4% 상승한 1조5635억원, 2442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후'브랜드는 중국에서의 성장률 30% 이상을 달성했고, 더페이스샵도 2분기까지 매장 구조조정을 마친 뒤 10% 성장률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인 사업부문에서 고가제품군으로의 제품믹스 개선이 좋아졌다"며 "경쟁이 심한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추석반품비용 처리에도 불구하고 광고판촉비를 줄이면서 양호한 이익이 시현됐다"고 말했다.

다만, 면세점 채널 성장률이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면세점 채널 성장률은 기대했던 전년대비 90% 상승에 못 미치는 79.1%의 성장률을 시현했다"며 "3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한국행 유커 축소 이슈로 인한 주가하락도 과도하단 전망이다. 지난 25일 LG생활건강 주가는 중국 정부가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규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34% 떨어지며 최근 반년간 가장 낮은 84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 채널은 4분기부터 성장률은 둔화가 예상되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이 있으나 이번 한국행 유커 축소는 대부분 저가 단체 여행객에 해당된다"며 "최근에는 자유여행객들이 늘면서 크게 해당되는 사항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 봤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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