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챔피언은 살아 있다’ 오카자키(사진 가운데) MOM 활약에 레스터 홈 20경기 무패... 이청용은 18분 활약. <사진= 레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
[EPL] ‘챔피언은 살아 있다’ 오카자키 MOM 활약에 레스터 홈 20경기 무패... 이청용은 18분 활약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스터시티가 주중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홈에서 20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레스터시티는 제이미 바디 대신 무사와 오카자키 신지를 적극 활용했고 라니에리 감독의 전략은 적중했다. 레스터시티는 무사(전반 42분), 오카자키(후반 18분), 푸흐스(후반 35분)의 골에 힘입어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올 시즌 슬리마니와 무사 등에 밀려 선발 출전하지 못한 지난 시즌 우승의 또다른 주역 오카자키 신지는 그간의 한이라도 풀 듯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오카자키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 스피드로 크리스탈팰리스의 수비진을 진 빠지게 했으며 후반 18분에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첫골을 기록했다. 오카자키는 84.8%의 패스 성공률과 크리스탈팰리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 이날 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이청용은 교체 출전해 18분간 활약하며 크리스탈팰리스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지만 레스터의 스피드와 파워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이청용 투입 후 크리스탈팰리스는 추가골을 기록하며 영패는 면했다. 카바예는 후반 40분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크리스탈팰리스 파듀 감독은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역부족이었다. 결국 레스터는 지난시즌 챔피언이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제이미 바디를 제외하는 신의 한수를 선보인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챔피언다운 경기였다. 우리는 약점과 강점을 알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를 함께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발진 운용에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지난 경기에는 마레즈가 휴식을 취했고 이번에는 제이미 바디가 쉴 차례였다. 다른 선수들이 지난 시즌처럼 집중된 모습과 경기력을 보여줘 고맙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