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저주 71년만에 풀렸다... 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진출 26일부터 클리블랜드와 108년만의 우승 도전. <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
염소의 저주 71년만에 풀렸다... 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진출, 26일부터 클리블랜드와 108년만의 우승 도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풀고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시카고 컵스는 23일(한국시각)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5-0으로 승리, 4승 2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1945년 이후 71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시카고 컵스는 10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로써 시카고 컵스는 ‘염소의 저주’ 봉인도 풀게 됐다. 1945년 월드시리즈가 열린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필드에 한 팬인 빌리 시아니스가 '머피'라는 이름의 염소를 데리고 오자 시카고 컵스 구단이 냄새가 난다며 이 팬을 쫓아냈다 이에 시아니스는 "이곳에서 다시는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저주의 말을 퍼부었다. 이후 실제로 시카고 컵스는 단 한번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날 시카고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7⅓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맹활약했고 커쇼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컵스는 상대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초반부터 점수를 냈다. 1회 브라이언트의 적시타와 수비실책으로 2점을 얻은 뒤 3회 파울러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 나갔다. 이후 시카고 컵스는 4회와 5회 윌슨 콘트레라스, 앤서니 리조의 솔로 홈런으로 5-0 점수를 완성했다.
시카고 컵스는 26일부터 1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클리블랜드와 우승 다툼을 벌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