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강달러 부담에 혼조..IT 상승

기사입력 : 2016년10월22일 05:19

최종수정 : 2016년10월22일 10:54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방향 없는 박스권 등락을 지속했다. 11월 대통령 선거와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가 투자자들의 매수 발목을 붙들고 있는 데다 달러화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관련 종목의 급등을 이끌었지만 증시 전반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6.64포인트(0.09%) 떨어진 1만8145.71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0.18포인트(0.01%) 소폭 내린 2141.16을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30%) 상승하며 5257.4에 마감했다.

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맥도날드가 시장 예상보다 강한 이익 호조를 기록한 데 반해 제너럴 일렉트릭(GE)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시장조사 업체 어닝스 스카우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116개 기업 가운데 80%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았다.

3분기 실적 이외에 기업 M&A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퀄컴이 네덜란드의 NXP 인수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는 소식과 함께 AT&T의 타임워너 인수 협상 소식이 관련 종목에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특히 타임워너의 강세 흐름은 필수 소비재 섹터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 BAT의 레이놀즈 아메리칸 인수 타진에 세계 최대 담배 회사가 탄생할 것인지 여부를 둘러싸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마크 루치니 재니 몽고메리 스콧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GE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것은 향후 경기 전망을 흐리게 하는 요인”이라며 “어닝 시즌 출발이 비교적 양호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보다 더욱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달러화 강세 흐름이 주가 상승을 꺾어 놓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랜디 프레드릭 찰스 슈왑 트레이더는 CNBC와 인터뷰에서 “달러화의 상승에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부양책 의지가 달러화의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이른 한편 바람직한 방향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저조한 상품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압박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익 호조에 4% 이상 뛰었고, 맥도날드도 3% 상승했다. 반면 IBM과 GE각각 1.2%와 0.3% 떨어지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퀄컴이 0.9% 올랐고, 타임워너가 8% 가까이 오르는 등 M&A 관련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레이놀즈 아메리칸도 14% 이상 폭등했다.

한편 이날 달러 인덱스는 0.3% 오른 98.65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0.4% 오르며 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0.3% 가량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