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이폰7‧플러스 출격..이통3사, 집토끼 단속 ‘총력’

기사입력 : 2016년10월21일 11:09

최종수정 : 2016년10월21일 11:09

공시지원금보다 20% 요금할인 훨씬 유리
이벤트로 시선 몰이, 가입자 유치 재점화

[뉴스핌=정광연 기자]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출시되며 이통3사의 판매 경쟁도 막이 올랐다. 공시지원금 규모가 작고 아이폰 선호 고객들의 충성도가 뚜렷한만큼 자사 가입자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집토끼 단속’에 주력할 전망이다.

21일 이통3사는 일제히 아이폰7 출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KT는 개통1호 고객에게 ‘아이패드 프로 9.7’과 ‘애플워치 시리즈 2’, 요금제 1년 무료(데이터 선택 65.8) 등의 혜택을 제공했으며 SK텔레콤 역시 자사의 첫 번째 아이폰7 고객에게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직영점을 포함한 전국 9개 매장에서 1호 가입자를 선정, ‘아이팟’ 교환권과 ‘애플워치 2 나이키 플러스’를 선물했다. 이통3사 모두 대대적인 행사와 이벤트로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통3사의 지원금 규모는 크지 않다. 출고가 99만9000원인 아이폰7 128G를 6만원대 요금제로 선택할 경우 SK텔레콤 6만9000원, KT 7만원, LG유플러스 7만1000원을 지원받는다. 반면 20% 요금할인(24개월 약정 기준)의 할인 금액은 31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요금할인 선택이 무조건 유리하다.

애플의 아이폰7 출시날인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서 1호 개통자 유병문씨가 아이폰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통3사의 전략은 과도한 가입자 쟁탈보다는 자사 고객, 이른바 ‘집토끼’를 최우선적으로 지키겠다는 쪽에 맞춰져 있다. 삼성전자와 달리 애플은 별도의 지원금을 제공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지원금이 저렴하다.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이통사별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에서다.

SK텔레콤은 32GB 모델 4900원, 128GB 모델 7900원의 월 이용료로 분실 및 파손 보장, 교환 시 잔여할부금 면제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T아이폰클럽’을 21일 출시했으며 KT는 아이폰7 사용자가 1년 후 기기를 반납하고 새 아이폰으로 변경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하는 ‘아이폰 체인지업’을 내놓았다.

LG유플러스는 18개월동안 할부원금의 50%만 납부하고 사용한 중고폰을 반납하면 잔여금을 면제하고 파손 시 수리비를 최대 25만원 지원, 고객 부담금을 5만원 이하로 낮춰주는 ‘H+클럽’으로 맞불을 놨다.

아이폰7의 초기 반응이 시리즈 전작에 비해 뜨겁기는 하지만 ‘갤럭시노트7’ 판매 중지에 따른 반사 이익을 당초 전망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진해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 전무가 20일 밝힌, 갤노트7 고객이 삼성전자 제품으로 교체하면 내년 또 다른 신제품과 교체가 용이한 프로그램이 출시된다면 갤노트7 사용자가 아이폰7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7의 사전예약이 전작에 비해 반응이 좋기는 했지만 실구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갤노트7의 이탈로 경직된 이통 시장을 아이폰7만으로 활성화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우선 기존 아이폰 가입자를 최대한 유지한 후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프로모션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