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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닷컴,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 시동…월마트와 밀월 강화

기사입력 : 2016년10월21일 09:53

최종수정 : 2016년10월21일 09:53

올해 JD닷컴 광군제 행사 10월 26일~11월 12일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이 월마트와 함께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JD닷컴 광군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일 JD닷컴(京東, 징둥)과 월마트는 샘스클럽(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과 월마트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해외 프리미엄 상품매장)가 JD닷컴과 연계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JD닷컴 자체 물류 시스템이 월마트 상품 배송을 전담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광저우, 선전에 위치한 모든 월마트 매장에 ‘징둥다오자(京東到家)’ 서비스가 제공된다. 징둥다오자는 쿠팡 ‘로켓배송’이나 이마트 ‘쓱 배송’처럼 신선식품 등 마트 상품을 고객의 집까지 2시간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샘스클럽 사상 최대 규모의 전국민 오픈 할인 행사도 10일간 진행된다. JD닷컴 광군제 행사 기간(10월 26일~11월 12일)과 맞물리며 톡톡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6월 중국 전자상거래 2위 JD닷컴과 세계적인 유통업체 월마트가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바이두>

JD닷컴과 월마트는 앞서 6월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JD닷컴은 월마트가 투자한 e커머스 플랫폼 ‘이하오뎬’의 주요 자산(브랜드,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을 인수하며 자사 지분 5%를 월마트에 넘겼다.

현재 월마트는 JD닷컴의 지분을 10.8%까지 늘린 상태다. 이에 따라 JD닷컴 이사회에서 의결권은 없지만 기업 분석이 가능한 옵저버(Observer) 지위를 얻었다.

올해는 월마트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지 20년째 되는 해다. 현재 중국 전역에 매장 400개 이상, 종업원 1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분야에선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월마트 매출액 4820억달러 가운데 전자상거래(온라인) 매출 비중은 3%(약 140억달러)에 불과했다. 중국 유통업계가 전자상거래 2인자 JD닷컴과 월마트의 밀월관계를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해 JD닷컴 광군제 기간(11월 1일~11월 11일) 총 주문량과 거래액은 2014년보다 각각 130%, 140% 늘어난 바 있다. 11월 11일 당일 주문량은 3200만건에 달해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는 전자상거래 1위 알리바바가 2009년 솔로들을 위해 처음 시작한 쇼핑 할인 행사로 현재는 JD닷컴 등 대부분의 전자상거래 업체가 참여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로 자리잡았다. 11월 11일 솔로데이를 기념하는 이벤트이므로 ‘솽11(雙十一)’로도 불린다.  

중국 우정국은 올해 '솽11' 기간 택배 물량이 작년보다 35% 가량 늘어난 10억50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루 평균 택배량도 최고 2억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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