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6일 방송한 SBS 'TV동물농장'에서 구조된 흰둥이 <사진=SBS 'TV동물농장'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목줄이 졸린 채 해안도로를 헤매 'TV동물농장' 시청자들의 애를 태운 흰둥이가 마침내 새 삶을 살게 됐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목을 꽉 조르는 목줄 탓에 제대로 뛰지도 못하는 흰둥이 구조작전이 벌어졌다.
이날 'TV동물농장'에서 제작진은 119 대원과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흰둥이 구조에 나섰다. 수의사는 흰둥이가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응급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흰둥이는 해안도로에 버려진 채 주인을 찾아 헤맸다. 주인은 흰둥이를 버린 것도 모자라 목줄을 잔뜩 졸라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유일한 버팀목이던 친구마저 잃은 흰둥이는 구조대를 피해 달아나려다 포획됐다.
'TV동물농장' 제작진은 급히 흰둥이를 수의사에게 데려갔다. 수의사는 그간 흰둥이를 괴롭힌 목줄을 제거하고 응급조치를 해줬다. 현재 흰둥이는 심리적 안정도 제법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SBS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3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