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의 3분기 실적이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민영화 성공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보고서에서 "우리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며 "원화대출금이 줄었음에도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고 대손비용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이익체력이 개선되는 모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양호한 실적은 일회성이 아닌 경상적인 성장이라고 봤다.
그는 "우리은행은 대손비용 축소에서 촉발된 실적 개선으로 경상적 이익이 레벨업(분기당 3300~3500억원 수준)되는 과정에 있다"며 "올해와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6.9%, 6.6%로 중국화푸빌딩이나 금호타이어 등 추가적인 이익확대요인을 감안하면 2017년 대손비용 및 비이자이익 개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펀더멘털 개선에 의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주가 상승과 민영화 성공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