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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美 광고판, 아랍어로 "트럼프, 못 읽지만 무섭지"

기사입력 : 2016년10월19일 15:33

최종수정 : 2016년10월19일 15:36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옥외 광고판에 아랍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를 조롱하는 문구가 띄워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CNN>

18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미국 미시간 주 디어본 지역에서 옥외 광고판에 "도널드 트럼프는 이걸 읽지도 못하지만, 어쨌건 이것을 두려워한다"는 문구가 아랍어로 쓰여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소란위원회(The Nuisance Committee)라는 이름의 슈퍼팩(Super PAC·정치활동위원회)이 트럼프에 반대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 내건 3개의 옥외 광고판 중 하나다.

미시간 주 이외에 시카고의 오 헤어 공항 부근과 올랜도의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 근처 광고판에 같은 단체가 후원한 문구가 뜨고 있다.

광고의 아래 부분에는 단체의 홈페이지 주소 www.trumpisscared.org가 표기되어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트럼프의 무슬림에 대한 발언, 시리아 난민 및 이민에 대한 발언이 타임라인으로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소란위원회 대변인인 멜리사 해리스는 "우리 위원회는 트럼프가 다른 공화당 후보자가 해본 적 없는 방식으로 우리의 가치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CAIR)는 광고판의 문구가 아랍사회에서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후퍼 CAIR 대변인은 "편견 가득한 발언과 공약을 유머를 이용해서 밀어내고자 하는 시도"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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