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선강퉁(深港通∙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 교차거래)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중국 금융당국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왕이차이징(网易财经)에 따르면 중국 선전거래소는 선강퉁 공식 시행을 앞두고 오는 22일 9시부터 23일 19시까지 모의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전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中国证券登记结算, 한국의 예탁결제원) 선전지점과 홍콩중앙결산(香港中央结算)유한공사 등 4대 유관기관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주식거래, 시세추이, 데이터처리 등과 관련한 시스템의 정확성을 시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선강퉁 시행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모의테스트가 끝난 후 오는 11월 중순 시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리샤오쟈(李小加) 홍콩증권거래소 총재는 “11월 중하순 이후 월요일을 선강퉁 개통 시기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매체는 선강퉁 개통일자를 11월 14일과 21일로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선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국증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선강퉁 시행으로 외국인들이 홍콩 거래소를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모두 881개다. 이는 선전증시 시가총액의 7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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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