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KTOP30 지수구성종목에서 삼성중공업을 빼고 유한양행을 편입한다.
16일 한국거래소는 KTOP30 지수에 대한 정기리뷰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OP30 지수는 국내 유가증권과 코스닥 우량 3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지수다. 기존의 시가총액식 산출 방법을 버리고 주가평균식으로 대체해 '한국판 다우지수'로 불린다.
한국거래소 주가지수 운영위원회는 경제대표성, 시장대표성, 투자자 접근성, 지속성장성, 지수영향도 등 5가지 심사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성종목 교체여부를 결정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종목 변경에 대해 "국내 경제가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바이오 등 신산업 중심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반영해 산업재(조선업)의 비중을 축소하고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을 확대키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편입 변경으로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은 기존의 2.0%에서 6.6%로 상승하며, 산업재 섹터 비중은 10.1%에서 9.5%로 줄어든다.
이번 조정 이후 KTOP30 지수는 삼성전자, NAVER,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삼성화재, 현대모비스, 유한양행, LG화학, POSCO, SK텔레콤, 현대글로비스,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이마트, 현대중공업, 현대차, 삼성생명, 셀트리온, 삼성SDI, 카카오, 한국타이어, 현대제철, LG전자, 삼성전기, SK하이닉스, 기아차, 현대건설,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 3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