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MDF 판매 호조…4년 연속 최고실적 갈아치울 전망
[뉴스핌=한태희 기자] 해외법인 성장세 지속와 국내 판매 호조로 지난 3분기 동화기업 영업이익 소폭 증가했다.
동화기업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7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736억500만원으로 1.2% 감소했다.
동화기업은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파티클보드(PB)와 중밀도섬유판(MDF), 마루 제품에서 매출 호조세가 있었고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법인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었다"고 말했다.
동화기업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PB나 MDF, 마루는 아파트 입주 직전 들어가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최근 1~2년새 신규 아파트 분양이 늘었던 것을 감안하면 향후 동화기업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화기업은 지난 2014년부터 매해 최고 실적을 갱신 중이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1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4.9% 늘어난 실적을 기록 중이다. 4분기에 깜짝 실적쇼크 없이 예년 수준만 기록해도 4년째 실적 상승세를 유지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