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63.81 (+2.46, +0.08%)
선전성분지수 10759.68 (-27.81, -0.26%)
창업판지수 2194.23 (-14.34, -0.65%)
[뉴스핌=황세원 기자] 14일 상하이증시가 강보합을 기록한 반면 선전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97%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049% 내린 3056.99포인트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장 마감전 3045.14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연출, 전일 대비 0.08% 상승한 3063.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26% 내린 10759.68포인트로 하락 마감했으며 창업판지수는 0.65% 내린 2194.2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공항, 해운, 호텔, 식음료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신소재, 매체, 무역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중화지퇀(中化集團, 중화그룹)과 중궈화궁지퇀(中國化工集團, 중국화공그룹)의 합병 소식으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유기업 관련주로는 중궈롄퉁(中國聯通), 중화궈지(中化國際)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지화지퇀(際華集團), 잉터지퇀(英特集團)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출자전환 테마주는 종목별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신다디찬(信達地產), 중민넝위안(中閩能源, 중민에너지), 하이더구펀(海德股份) 등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친촨지촹(秦川機床), 중강궈지(中鋼國際) 등 주가는 하락했다.
최근 중국 수출입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물가지수가 호조세를 기록해 향후 중국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14일 중국통계국이 발표한 9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1.9% 상승, 전망치 1.6%를 상회했다. 9월 PPI도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하며 전망치 -0.3%를 상회, 2012년 이래 첫 플러스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최근 중국 당국이 전력판매 시장 개혁을 비롯해 의료, 국유기업, 혼합소유제 개혁 등에 박차를 가하면서 정책개혁 테마주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 당국이 총투자액 1조1708억위안 규모의 민관협력사업(PPP) 3차 시범프로젝트 최종 명단을 공개한 이후 PPP 테마주도 단기 투자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A주 자금 유입 가능성과 관련해 하이퉁정취안(海通證券)의 장차오(姜超)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부동산 가격 거품 및 미연준 연내 금리 인상 등 대내적 요인을 고려할 때 중국당국이 단기간 내 지준율이나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중국의 정책 스탠스를 고려할 때 당분간 A주 증시는 횡보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액은 각각 1637.9억위안과 2597.9억위안으로 총 4235.8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양시장 거래액(4254억2400만위안)을 소폭 하회하는 규모다.
<자료=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