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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하는 '강연 100도씨'의 주인공 윤혜령 씨 <사진=K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우리 이웃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강연 100도씨'가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윤혜령 씨를 만났다.
16일 오후 8시5분 방송하는 KBS 1TV '강연 100도씨'에서는 사람들의 입 모양을 보고 소통하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윤혜령 씨가 소개된다.
'강연 100도씨'가 만난 윤혜령 씨는 어릴 때 청각장애 진단을 받고 말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때문에 모친은 그에게 입 모양만으로 말을 읽는 법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리 내는 법을 가르쳤다.
어머니의 노력으로 윤혜령 씨는 비로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원하던 직업까지 갖게 된 윤혜령 씨는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전하는 마음을 '강연 100도씨'에서 들려준다.
제작진이 만난 이날 방송의 두 번째 주인공은 건축가 김형석 씨다. 그는 최근 변화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이른바 '협소 주택'을 짓고 있다. 특히 김형석 씨는 획일화된 형태의 집이 아닌 가족 구성원의 삶이 담긴 협소 주택을 짓기 위해 땀흘리고 있다.
이날 '강연 100도씨'가 만난 마지막 인물은 필리핀 출신 며느리 도영선 씨다. 필리핀을 떠나 한국에서 도배사로 일하는 그는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필리핀에서 전문직으로 일했다. 새로운 삶을 찾아 한국으로 온 그는 몸이 불편한 남편과 뇌경색으로 쓰러진 시아버지를 대신해 도배사로 나선지 11년째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는 한국인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강연 100도씨'는 매주 일요일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