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北 도발 유도, 선전포고 운운..국제공조 어렵게 만들뿐”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12:30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12:30

[뉴스핌=송의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일각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고 있다거나 선전포고 운운하는 등은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데 전혀 도움 되지 않고 사실과도 다른 왜곡”이라며 “이런 것들이 내부에 쌓이면 우리를 도와주려는 국제공조를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청와대-세종간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해 이같은 일각의 주장에 대해 우려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이날 박 대통령은 우선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김정은 정권은 상습적 도발로 한반도와 전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언제든 도발 가능성이 있고 실제 상황으로 갈 수 있어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북한 정권이 결코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일각의 주장대로 대화로 북한의 핵을 포기시킬 수 있었다면 (북한이) 벌써 얼마든지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대화에 매달리는 것은 우리 국민들을 위험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라며 “도발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변화를 강제하기 위한 제재와 압박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우리 내부적으로도 더욱 단합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정권에 핵개발을 멈추지 않으면 보다 강력한 제재가 가해지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가 더욱 확고해져 최소한의 외교적 관계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위로도 전하며 “어제(10일) 우선적으로 울산 울주, 북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며 “추후에도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가 큰 지역은 추가로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모두가 자신의 기득권만 지키려 한다면 애써 쌓아 놓은 경제와 사회의 방파제는 엄청난 파도에 휩쓸려 우리가 나아갈 방향도 잃게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과 대선 이후 대외 정책 변화 가능성, 유럽 대형은행 건전성, 브렉시트 등으로 우리 경제에 초강력 태풍과 같은 높은 파도가 한꺼번에 몰려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란법 시행과 관련해선 “시행초기 다소 혼란스러운 점이 있고 공직사회 등에선 아무도 안 만나면 된다는 식의 극단적인 몸사리기 형태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건전한 활동과 교류를 규제하자는 것이 아닌 만큼 지나치게 과잉반응해서 법 취지가 퇴색되고 부작용만 부각돼선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