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인도 채권 '비중확대' 유지…추가 금리인하 전망"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08:36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08:36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인도 채권에 대해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박승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 중앙은행이 지난 4일 6개월만에 정책금리를 인하했다"면서 "물가 안정과 정부와 중앙은행의 스탠스를 고려할 때,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인도는 이번 회의에서 25bp의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며 정책금리를 6.25%까지 낮췄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라잔 총재에 이어 신임 중앙은행(RBI) 총재로 취임한 파텔의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우세하게 봤지만, 파텔 총재는 취임과 동시에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대로 인도 농업 작황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몬순기 강수량이 양호한 데다 인도 소비자물가지수 50% 가량 차지하는 음식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며 "음식료 가격은 7월 전년동기 대비 8%대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8월 5.8%까지 급락했고,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5.1%(7월 6.1%)까지 하락하며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명분을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오는 13일 발표되는 인도의 9월 물가상승률 역시,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텔 총재가 라잔보다 정부와 관계가 좀 더 우호적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쳐보는데 주목할 부분이다.

그는 "라잔 전(前) 총재가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부정적 입장까지 수차례 표명했던 것과 달리, 파텔은 구자르트 주(住)에 연고를 두고 있으며 과거 모디 총리가 구자르트의 주(住)총리로 재임했을 때에는 직접 경제정책과 관련된 조언을 해주었을 정도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물가안정 뿐만 아니라 성장 촉진 측면에서도 인도의 완화적 통화정책(추가 금리인하) 기조가 분명히 필요하다"며 "경제개혁이 지속되고 있으나 실물과 기대지표들 모두 아직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전년동기 대비 7.1%로 집계됐다. 1분기의 7.9%와 예상치 7.6%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중장기 관전 포인트는 지난 8월 단일 부가가치세(GST) 개정안 통과 이후 진행될 후속 경제개혁의 속도와 은행 건전성 개선 여부다.

박 연구원은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하는 GST 세제개정안의 세부 내용들이 하원과 주 의회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어야 하고 이어 다른 핵심 개혁안들의 진행여부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도 은행 산업에서 약 70% 비중을 차지하는 국영은행들은 인프라 프로젝트와 대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이 다소 무리하게 진행되면서 부실자산 비율이 전체 여신 규모의 15%가 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중앙은행은 부실자산과 악성대출 정리를 요구한 상황이며, 최근 총재 교체 이후 배드뱅크 설립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처리방향에 대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