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구르미 그린 달빛' 홍경래의 난이 빚은 비극, 박보검·채수빈과 국혼…김유정과 이별하나

기사입력 : 2016년10월10일 23:01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08:42

홍경래의 난의 전모를 안 홍라온(김유정)과 효명세자(박보검)가 이별할 위기를 맞았다. <사진=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역모를 꾸민 주동자들을 엄벌하기 위해 김헌(천호진)과 극한대립까지 갔다. 홍경래의 난이 아비가 연루된 비극임을 알아챈 김유정은 왕실에 반감을 품고 박보검에 칼을 겨눴다. 

박보검은 10일 오후 방송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5회에서 김헌 무리가 은밀하게 추진한 역모를 밝히기 위해 함정을 팠다.

이날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병연(김삿갓·곽동연)은 역모를 추진한 배후를 캤다. 방방곡곡 방이 붙은 괴한을 마침내 붙잡은 곽동연은 자신 역시 세자를 염탐하기 위한 세작이라는 말에 기가 막혔다.

박보검(효명세자)의 덫에 먼저 걸린 건 박철민(김의교)이었다. 박철민은 박보검이 잡은 사내의 입막음을 하려고 야심한 틈을 타 옥을 찾았다. 이를 두고 보던 박보검은 갑자기 나타나 박철민의 의도를 물었고 "역도를 보러 왔다"는 그의 말에 "저자가 역도인 건 어찌 아셨소"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박보검의 의도는 곧바로 틀어졌다. 옥에 갇혔던 사내가 이미 절명했기 때문이다. 분노한 박보검은 김헌 무리가 손을 쓴 걸 알고 "또 추국도 하기 전에 손을 썼단 말인가"라고 소리쳤다.

이튿날 천호진은 관직을 내려놓는다는 의미에서 관복을 모두 벗고 입궐했다. 천호진은 "세자저하의 대리청정마저 지지하며 분골쇄신했다"며 "죄인으로 의심받는 상황이니 파직이 마땅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를 듣던 김헌 무리는 모두 "소신도 파직하시라"고 박보검을 압박했다.

천호진은 특히 "세자가 소신과 관계회복을 원하신다면, 당장 세자와 소신들 사이를 이간질한 대역죄인을 잡아들이겠다"고 장담했다. 이후 '구르미 그린 달빛' 화면에서는 김유정(홍라온)의 얼굴이 선명한 방이 붙었다. 

결국 김유정은 김헌 무리 때문에 역도로 몰렸다. 아비가 일으킨 홍경래의 난 때문에 김유정이 걱정된 박보검은 달을 올려다보다 김병연에게 "단 한 번만 만나게 해줄 수 있겠느냐"고 간청했다. 

같은 시각 김유정은 모친 김여진(김소사)과 도성을 떠나 살자고 이야기했다. 홍경래의 난이 아비가 벌인 일임이 알려진 뒤 괴한이 집까지 찾아오는 걸 보고 마음을 굳힌 김유정은 박보검을 놓더라도 모친과 떠날 결심을 했다.

결국 박보검 앞에 선 김유정은 칼을 겨눴다. "다친다"며 김유정을 염려하는 박보검은 칼을 잡으려 했으나 더 다가가지 못했다. 김유정은 "제 아비를 역도로 만든 분 아닙니까"라고 오열했다. 박보검은 김유정의 칼로 자신의 장신구를 잘라낸 뒤 "날 믿어준다 하지 않았느냐.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니"라고 애써 돌아섰다. 

김유정의 마음을 안 박보검은 국혼을 올렸다. 상대는 풍양조씨 조만형(이대연)의 여식 조하연(채수빈)이었다. 조하연은 신원왕후의 극중 가상 캐릭터로, 추후에 고종을 입양하 수렴청정한다.  

한편 이날 '구르미 그린 달빛' 말미에는 김유정의 친부 홍경래가 등장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전갈을 받은 왕(순조)는 홍경래가 추포됐다는 소식에 실신하고 말았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