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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경단련, "아시아 경제통합 위한 상임위 설치 제안"

기사입력 : 2016년10월10일 14:30

최종수정 : 2016년10월10일 14:30

허창수 전경련 회장, 내년 상반기 3국 시장 진출 공동 세미나 건의

[뉴스핌=김신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가 제 3국 공동진출과 지진 등 방재를 대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경련은 10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6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고 2시간 가량 공동협력 모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와 보호무역주의 움직임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고 동북아 지역은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인해 역내 불안정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때 때 일수록 한·일 국가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카키바라 경단련 회장은 "한·일 양국은 서로에게 3위의 무역상대국으로 일본은 한국에 있어서 제 2위 투자국이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파트너"라며 "제 3국 시장의 한일 협력은 양국간 강점을 잘 살리고 상호 보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지속적인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전경련은 일본 경단련과 함께 1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일 양국 경제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과 일본 경제계는 이 자리에서 한일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고령화와 내수부진,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한일 기업간 협력 방법과, 제 3국 공동진출, 지진 등 방재분야 협력 등을 모색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일 재계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우리측이 아시아 경제통합을 위한 상임위원회 설치 제안을 일본측에 전달했다"며 "양국 기업간 적극적인 활동 격려를 위해 상임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본측에서는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 RCEP(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의 조기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와 관련, 태양광시장이 성장중으로, 앞으로 한일 기업간 협력을 확대해 태양광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고 저탄소 사회를 시행하기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 3국 공동진출과 관련, 앞으로 인프라 시장의 기회가 많을 것으로 관측돼 한일 기업간 공동마케팅과 인적교류 등을 통해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엄 본부장은 "일본은 리서치 분야에 강점이 있고 한국은 마케팅 분야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제 3국에 공동진출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파이낸스 협력도 조금 더 협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내년 상반기에 3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세미나 실시하자고 건의했고 구체적인 협력사례가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지진 등 방재분야에 대해선, 지진피해 등 일본보다는 우리가 약하다고 보고 산업체의 방재분야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공유나가기로 했다.

전경련은 일본 경단련과 함께 1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일 양국 경제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이와함께 한·일·중 등 동북아 3국 관광위원회를 설립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엄 본부장은 "한일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빨리 열자는 얘기도 나왔다"며 "일본측에서 관광분야에 대한 지식공유와 입국수속 간략과 사전심사제도 도입 등을 정부에 건의하자는 의견과 2018년 평창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 등을 대비해 제 3국에 대한 관광마케팅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산업 분야에 대해선, 한일 양국이 신사업 글로벌 표준화 활동이 미미하다며 양국 기업들이 공동협력해 신사업 표준에 앞서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엄 본부장은 "미국 기업들이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고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자동차의 76%가 스마트카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휴대폰 OS 등 스마트 분야 표준화 경쟁도 심화돼 한일 기업간 공동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산업에 대해서도 한일 기업간 로봇시장 공동협력을 제안해 시장을 끌고가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양국은 내년 한일재계회의를 일본 동경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풍산 류진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 경제계 대표인사 18인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서는 사카키바라 경단련 회장, 우치야마다 도요타자동차 회장, 이와사 미쓰이부동산 회장 등 경단련 회장단을 주축으로 19인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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