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4] “7년만의 설욕 성공” 마이클 비스핑, 댄 헨더슨 상대로 미들급 챔피언 1차방어 성공.<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
[UFC 204] “7년만의 설욕 성공” 마이클 비스핑, 댄 헨더슨 상대로 미들급 챔피언 1차방어 성공
[뉴스핌=김용석 기자] 마이클 비스핑이 댄 헨더슨을 상대로 7년만의 설욕에 성공했다.
46세 노장 댄 헨더슨(미국)이 10월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UFC 204에서 현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37·영국)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패했다. 댄 헨더슨과 마이클 비스핑은 7년전인 2009년 UFC 100에서 맞붙어 헨더슨이 2라운드 3분20초만에 KO승으로 이긴 바 있다.
1라운드서 양 선수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1분 30초간 탐색전을 펼쳤다. 댄 헨더슨은 이후 컴비네이션을 시도하며 마이클 비스핑의 기세를 꺾고자 했다. 비스핑은 거리를 두며 훅과 킥을 날리는 모습을 유지했다. 37초를 남기고 덴 헨더슨의 오른손 편치가 턱에 적중했다. 헨더슨은 비스핑을 그라운드에 눕히고 연타를 퍼부으며 1라운드를 압도했다. 비스핑은 종료 10초전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눈과 이마에선 피가 흘렀다.
2라운드 들어 비스핑은 거리를 좁히지 못한 채 훅과 킥을 날렸다. 댄 헨더슨은 이번에도 한방을 노리며 틈새를 노렸다. 2분 50초를 남기고 비스핑의 컴비네이션이 적중, 댄 헨더슨이 잠시 비틀돼기도 했지만 균형을 바로 잡았다. 2분을 남기고 비스핑은 댄 헨더슨을 케이지로 몰려 연신 펀치와 킥을 퍼부었다. 하지만 1분 10초를 남기고 어김없이 댄 헨더슨의 강력한 오른손 한방으로 비스핑을 쓰러트렸다. 다시 비스핑을 그라운드에 눕힌 헨더슨은 연타를 가하려 했으나 비스핑의 저항에 펀치를 가하지는 못했다.
댄 헨더슨은 3라운드에서도 킥을 날리는 비스핑에게 묵직한 펀치를 간간히 보였다. 비스핑은 연신 잽과 훅을 날리며 점수를 벌었다. 종료 1분50초전 댄 헨더슨이 오른손 주먹을 날렸으나 이번에는 힘이 빠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후 비스핑은 하이킥과 펀치를 날리며 노장의 기세를 꺾었다.
4라운드 들어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 후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비스핑이 플라이 하이킥을 날렸다. 46세 댄 헨더슨을 상대로 가벼운 몸놀림을 유지한 마이클 비스핑은 연신 킥을 날리며 상대의 틈을 노렸다. 3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비스핑은 헨더슨 보다 2배가 넘는 타격 적중율을 보이며 라운드가 끝나 갈수록 유리한 위치를 점령했다.
댄 헨더슨은 초반 니킥과 어퍼컷을 시도하며 비스핑을 노렸지만 비스핑의 가벼운 몸놀림을 잡지는 못했다. 비스핑은 컴비네이션을 연신 성공시키며 힘이 빠진 헨더슨을 공략했다. 헨더슨이 1분 30초를 남기고 비스핑을 넘어 트렸지만 비스핑은 이내 빠져 나와 다시 공격을 터트렸다. 40초를 남기고 비스핑이 헨더슨을 눕혔으나 잠시 뿐이었다. 비스핑은 종료 10초전 플라이 니킥으로 타격을 준 후 다시 헨더슨을 그라운드에 눕혀 연타를 퍼부으며 경기를 끝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