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2020년 이전 중국발 글로벌 경제위기 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릭 놀랜드 CME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 강연

[뉴스핌=김지완 기자] "지금부터 2020년 사이에 ‘2008년 금융위기’와 유사한 형태의 경제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에릭 놀랜드(Erik Norland)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Executive Director & Senior Economist)는 지난 6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7년 글로벌 경제의 핵심 키워드’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 세미나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놀랜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GDP 대비 전체 부채비율이 250%에 이르는 상황임에도 대출금리가 4% 수준으로 상당히 높다”면서 “그 결과 중국 은행 시스템은 안정됐지만, 반대급부로 위안화 강세와 수출기업들의 이자부담은 중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를 낮출 경우 위안화 약세에 따른 글로벌 자금유출과 더불어 은행부실이 초래된다”면서 “중국정부는 이 딜레마에 빠져 있으며, 임시방편으로 재정정책을 사용하는 것 외에 그 누구도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유가는 올라갈 가능성과 떨어질 가능성은 50대 50"이라며 "배럴당 26달러로 한 번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OPEC이 감산에 합의했지만, OPEC 회원국들은 서로를 신뢰하지 않고, 오바마 대통령 재임 중 미국 내 원유 하루 생산량이 800만배럴에서 1400만배럴로 증가한 것이 유가 하락 전망의 근거다. 또 OPEC의 감산량이 미미하다는 것도 이유다.

반면, 앙골라 알제리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리비아 이라크 등 재정이 취약한 산유국들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공급 쇼크가 올 수 있다는 건 유가 상승 전망의 이유다. 이들 산유국의 생산량을 합치면 사우디보다 많다.

에릭 놀랜드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사진=김지완 기자>

놀랜드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유럽의 정치지형 변화에 주목했다. 놀랜드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유럽은 분열된 정치적인 지형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브렉시트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유로화 및 파운드화 하방압력 등 추가적인 변동성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태리, 프랑스, 독일의 총선과 대선이 오는 12월부터 내년 5월 사이에 집중돼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지지율이 14%에 불과해 중도우파성향의 정당으로 정권이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메르켈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 지지율이 15%로 떨어지는 등 2차 대전이후 처음으로 극우정당인 ‘독일연합’이 독일 의회 진출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이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은 달러강세를 수반한다”면서 “최대소비국인 미국이 싼 값에 글로벌 공산품을 사게 되면, 제품 가격하락세가 유발돼 다시 한번 디플레이션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