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과 발전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그 성과를 평가하는 도시의 날 행사가 열린다.
다수의 대기업이 이전하며 개발 압력이 큰 상황에서 난개발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 경기 평택시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제10회 도시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홍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조충훈 순천시장 등 각계인사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부가 주최하는 ‘2016 지속가능성 평가를 통한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도시탐방, 영화제 등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문화행사와 지역발전전략 및 스마트도시에 대한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가 지난 1년 동안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한다.
도시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측정을 위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4개 부문으로 나눠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 14개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경기 평택시(시장 공재광), 국무총리상은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각각 수상한다. 국토부장관상은 부산 기장군 및 수영구, 울산 남구, 경기 파주시, 서울 영등포구, 충남 서산시 등 6개 지자체가 수상한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은 경남 거창군, 전북 무주군, 충북 음성군, 국토연구원장상은 전남 광양시, 충남 당진시, 경기 용인시가 주인공이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평택시는 대기업 이전으로 개발 압력이 큰 상황에서도 도시의 계획적인 성장관리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조직을 정비했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산업, 복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전략을 수립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종로구는 쇠퇴하는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청진동 일대에 지하 보행로를 조성해 상점들 간 연결성과 보행편리성을 개선했다. 사회적 기업 및 창업 기업 업무 공간을 제공했다.
김경환 차관은 “최근 국제적으로 도시발전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목표로 우리 국가도시정책 방향과 비전을 새로 고민해야할 시점”이라며 “고령화, 기후변화 등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과제, 취약지역의 지원, 도시간 협력을 요하는 과제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이슈 간 우선순위와 투자의 방향, 이해의 조정, 협력원칙 등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