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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공감'이 레바논에서 땀흘리는 '태양의 후예'들을 만나본다. <사진=KBS '다큐공감'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다큐공감'이 레바논에서 불고 있는 국방한류 바람을 소개한다.
1일 오후 방송하는 '다큐공감'은 머나먼 레바논에서 세계 평화유지에 힘쓰는 동명부대 부대원들을 만난다.
이날 '다큐공감'은 2016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방한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위와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실사판 태양의 후예가 주인공이다.
레바논은 기독교와 이슬람교 등 17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종교의 박물관이다. 하지만 2006년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로 민간인 1000여 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UN 결의안에 따라 대한민국은 동명부대 1진이 파병됐다.
'다큐공감'이 찾아간 티르 시는 레바논에서 가장 민감하고도 위험한 지역이다. 동명부대의 폭발물 처리반(EOD)은 2007년 1진의 전개 이후 실제 폭발물 상황을 7차례나 마주했다.
또 주목할 팀은 동쪽에서 온 밝은 빛, 동명부대 의료팀이다. 의약품 지원이 열악한 지방도시인 탓에 부대원들은 책임지역 5개 마을을 순회하며 의료지원 중이다. 특히 지난해 8월 파병을 온 동명부대 17진 부대원 중엔 2013년 동명부대 13진 파병 시 연락장교와 간호장교로 만나 결혼에 성공한 김기형 대위와 장미 대위가 있다. 이들은 실사판 태양의 후예로 레바논 현지에서도 유명하다.
한편 '다큐공감'은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꾸는 레바논 청소년들과 동명부대원들의 우정도 담는다. 오랜 종교전쟁과 내전으로 방치된 아이들을 위해 동명부대는 7년 전부터 주민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왔다. 몸과 마음을 수양할 기회를 얻은 아이들이 늘면서 현재까지 총 800여 명이 수강하여 200여 명의 유단자가 나왔다.
의료활동과 지뢰제거, 한글교육과 태권도 도장 운영 등을 통해 레바논에 국방한류 바람을 몰고 온 동명부대 이야기는 1일 오후 7시10분 '다큐공감'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