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동빈 구속영장 기각] 롯데 형제간 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껄끄럽던 배임·횡령 의혹 희석...신동빈 회장, 경영권 확고할 듯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총수 공백'에서 발생할 경영권 분쟁 우려가 해소됐다는데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번 결정으로 신 회장은 배임·횡령 혐의를 덜어 낸데 더해 한일 롯데의 ‘원톱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 결과로 1년 넘게 끌어온 형제간 경영권 분쟁도 사실상 더이상의 진일보 없이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은 내놓는다.

2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29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법원의 이번 구속영장 기각 결정으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부터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배임 및 횡령 의혹이 희석됐다는 평가다.

이번 구속영장 기각이 여러 의혹에 대한 사태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그만큼 문제를 경영권 분쟁의 소재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아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번 신 회장의 배임·횡령 혐의는 신 전 부회장과의 싸움으로 베일에 가려진 롯데의 지배구조를 세상 밖으로 꺼내졌다는 점에서 형제간 분쟁과 무관치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 지난 6월 압수수색 당시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첩보가 있다”라고 말한 점도 의미심장하게 해석된다. 신 전 부회장을 이번 검찰 수사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시선도 이 때문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신 회장에게도 찝찝했던 배임, 횡령 의혹이 향후 가능성이 있는 재판에서 (신 회장이)유리하게 된 점은 사실”이라며 “오해나 문제됐던 부분들은 재판에서 해명하고 소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원의 결정으로 신 회장은 한·일 롯데그룹 ‘원톱 리더’로 확고한 자리를 이어갈 수 있게 된 부분도 긍정적이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아직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총수공백’으로 야기될 문제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했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의 공백을 틈타 다시 경영권 회복에 나서는 빌미를 제공한다는 가능성에 롯데그룹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 우려가 클 수 밖에 없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롯데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최대 지분(19.04%)를 보유한 곳으로,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일본은 법정 구속될 경우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는 것이 일반적인 기업문화기 때문에 신 회장이 구속되면 영향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까지 일본롯데홀딩스의 33.8%를 차지하는 종업원지주회와 임원지주회·관계사들은 신 회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구속됐을 경우 신 회장을 돌아서 일본인에게 경영권을 넘길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신회장은 롯데그룹 지배구조상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를 계속해서 유지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는 신 회장이 이번 구속을 피함으로써 불편한 존재로 재등장할 수 있었던 '신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리스크' 우려도 사실상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까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신 회장에게 유리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의 후견인 지정 재판에서 법원이 신 회장 손을 들어줌에 따라 신 총괄회장이 신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추가로 제기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또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위임장을 받아 그동안 제기했던 소송 역시 근거가 불투명해졌다.

앞서 서울가정법원은 지난달말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인 신정숙씨가 청구한 성년후견 지정 사건에서 한정후견 개시를 결정했다. 한정후견인으로는 '사단법인 선'이 지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신 총괄회장이 법률적 행위를 하려면 사단법인 선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다만, 불구속 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련의 우려가 말끔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일본 현지 기업경영 법 관념상 배임, 횡령 의혹에 따른 기소, 그리고 검찰의 영장청구 자체가 문제시 될 가능성도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재도약 기회를 얻었다”며 “많은 지적과 비판이 있었고 롯데가 내부에서 보지 못했던 잘못된 관행들과 관습들을 되돌아볼 좋은 계기로 삼아 문제가 되는 점들을 쇄신하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 회장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이후 롯데그룹 안팎의 취약점과 국민 이미지에 대해 통감했을 것"이라며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기업경영을 하기 위해 다양한 작업을 통해 롯데그룹 총수의 위치를 확고함으로써 일본 경영진들의 신뢰를 더욱 쌓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또 국가 균형 발전, 청년 정책 등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아울러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등의 내용은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른바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