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G전자 V20 출격..경쟁사에 없는 무언가는?

기사입력 : 2016년09월29일 09:39

최종수정 : 2016년09월29일 09:39

탈착식 배터리·고음질 오디오·광각 카메라 등으로 차별화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29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을 국내에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과 애플 아이폰7 등 경쟁제품에 없는 특화된 기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V20은 국내를 시작으로 추후 북미와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 

LG전자 V20 <사진=LG전자>

LG전자는 5.7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 V20을 89만9000원에 출시됐다. 전작 V10보다 10만원 가량 비싼 가격이지만 고성능 카메라와 오디오를 적용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애플이 올해 신제품 아이폰7에 이어폰 단자를 없애버린 데다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별도로 판매하는 것과는 반대로 LG전자는 프리미엄 이어폰을 제공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음향 브랜드 뱅앤올룹슨과 손잡고 B&O 이어폰을 기본 구성품에 포함했다.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변환기로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쿼드 DAC을 탑재해 오디오와 녹음 기능은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강 수준으로 높였다.

'듣는폰'이라는 별명에 맞게 LG전자는 고음질 음원 서비스도 선보인다. V20 구매 고객들은 다음달 7일부터 올해 말까지 고음질 음원을 990원에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셀피'용 전면 카메라와 뒷면 카메라 모두 일반 카메라보다 화각이 넓은 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전·후면 모두 광각렌즈를 장착한 스마트폰은 글로벌 시장에서 V20이 유일하다. 

안드로이드 7.0버전인 '누가'를 최초로 써볼 수 있는 폰이기도 하다.

아울러 V20은 탈착식 배터리를 채용해 배터리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글로벌 추세가 배터리 일체형임을 감안하면 배터리 또한 차별화될 만한 요소다. 애플과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도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다만 오는 1일 판매를 재개하는 갤럭시노트7 역시 홍채인식 기능과 간편결제수단 '삼성페이' 등 삼성만의 무기가 있어 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V20을 소개하며 "(경쟁사 제품보다) 중요한 것은 V20이 고객에게 인정받는 것"이라며 "우리 나름대로 독특한 가치(카메라와 오디오)를 V20에 심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하고 있는 음향이나 카메라 부분의 기술개발 노력을 인정해 주는 분들이 많이 생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