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시즌 최다 ‘91승’ 타이 ‘보우덴은 18승 신기록’... 한화 이글스 트래직넘버 1. 사진은 박건우. <사진= 뉴시스> |
두산 베어스 시즌 최다 ‘91승’ 타이 ‘보우덴 18승 팀 선발승 신기록’... 한화 이글스 트래직넘버 1
[뉴스핌=김용석 기자] 두산 베어스가 단일 시즌 최다 타이 91승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 역대 한 시즌 팀 최다 91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두산의 잔여 경기는 4경기로 이 부문 최다승 신기록을 예약했고 한화는 트래직넘버가 1로 줄었다. 선발 등판한 보우덴은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8승을 수확, 한 시즌 팀 최다 선발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두산은 선발승으로만 75승을 챙겨 2000년 현대가 남긴 선발 74승 기록을 돌파했다.
이날 두산은 4회 대거 5득점, 타선을 폭발 시키기 시작했다.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와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낸 두산은 박세혁의 투런 홈런(시즌 5호)으로 점수를 냈다. 4회말 한화는 송광민과 김태균의 연타석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태균은 2년 연속 20홈런.
5회 들어 두산은 팀 홈런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정규 시즌 우승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박건우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김범수를 상대로 백스크린을 맞추는 비거리 125m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178개의 홈런을 기록한 두산은 SK의 팀홈런 177개를 제치고 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등극했다.
두산은 6회 3점을 내며 승기를 굳혔다.
6회초 두산은 오재원과 박세혁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서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낸 뒤 박건우의 2루타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어진 1사 1,2루 상황서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로 9-2를 만들었다.
7회 두산은 오재원의 1타점 적시타후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한화는 7회말 이성열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냈다. 이후 두산은 9회말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12-3 승리를 완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