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자동차 만들어 전시…브랜드 콘텐츠→문화 '발전'
[뉴스핌=방글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국제광고제 ‘2016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사진=이노션> |
이노션은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Brilliant Kids Motorshow)’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2016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부문 본상을 차지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기업의 창의적 브랜드 콘텐츠를 문화로 승화시킨 작품에 대해 시상하는 분야로, 디지털·소셜 미디어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부문 중 하나다.
이노션과 현대차가 기획한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어린이들이 그린 상상 속의 자동차를 실제로 만들어 전시하는 신개념 모터쇼다. 올해 초 아이들이 직접 그린 상상 자동차를 공모해 총 7322점의 작품 가운데 15개 수상작을 선정, 실제 자동차 크기의 2분의 1로 제작했다.
이노션은 15대의 상상 자동차를 직접 보고 만지고 탑승해 볼 수 있는 테마 전시장을 마련하고, 아이들이 직접 차를 소개하며 언베일링쇼까지 진행하는 이색 자동차 축제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대표 유스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한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됐다. 오픈 첫 주말에만 13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약 6만 여명의 누적 관객이 다녀갔다. 이노션과 현대차는 이번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를 시작으로 향후 전 세계 각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미래 주인공인 아이들의 상상을 실현시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전 세계의 어린이가 함께 하는 글로벌 자동차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9년부터 칸 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스파익스 아시아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광고제이다. 올해에는 23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5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필름, 이노베이션, 디지털, 모바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총 20개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