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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발등에 불' 유동성 위기 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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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유가 하락 포지션 대폭 확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사우디 아라비아 중앙은행이 금융권에 긴급 자금을 수혈했다. 유동성 경색 조짐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2월 이후 국제 유가가 반등, 배럴당 4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110달러 선에서 반토막 아래로 폭락한 데 따른 충격이 국가 재정부터 금융시스템까지 흔들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최근 사우디 측의 감산 제안에도 이번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공식 회담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저조하다. 투기거래자부터 연기금까지 유가 하락 베팅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2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중앙은행은 53억달러에 달하는 단기 유동성을 은행권에 제공했다. 중앙은행 측은 해당 자금을 단기 예금 형태로 은행권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7일 및 28일 만기 레포 계약을 도입했으나 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않았다.

유가 폭락에 따른 사우디 금융권의 유동성 경색 리스크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유가 안정과 지난 6월 유동성 공급에도 은행간 대출 금리는 7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상황이다.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은행권의 민간 대출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 실물경기를 더욱 압박하는 양상이다. 올해 사우디의 경제 성장률은 1.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아포스톨로스 반티스 코메르츠 중동 신용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금융권의 유동성 경색 조짐이 연초부터 두드러졌다”며 “이번 중앙은행의 대응은 100억달러 이상 유로본드 발행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사우디는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한다는 조건 하에 감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주 알제리에서 열리는 OPEC 회담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트레이더들은 ‘팔자’를 확대했다.

이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한 주 사이 헤지펀드와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유가 하락 포지션을 5만558건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06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머니매니저들 역시 지난 8월 초 이후 유가 상승 포지션을 28% 축소, 14만7467계약까지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우디를 포함한 OPEC 회원국들이 원유 수급 불균형 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지난 4월 합의 도출이 불발된 바 있어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맥쿼리 그룹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OPEC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매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OPEC 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유가 랠리가 펼쳐질 수 있지만 단기적인 움직임에 그칠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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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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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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