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국감] 184개 기업 구조조정 평가손실 예상액 56조... 절반은 산은 관리기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조조정 대상 10곳 중 4곳, 청산-법정관리 등 구조조정 실패

[뉴스핌=김나래 기자] 184개 구조조정 기업 가운데 10곳 중 4곳이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구조조정 평가손실 예상액 56조원의 절반인 29조가 산업은행이 관리하는 기업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채권 은행별 기업구조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14개 주채권 은행이 대기업 82개, 중소기업 103개, 총 184개의 회사에 대해 자율협약 및 워크아웃이 진행했다. 184개의 기업 구조조정에서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는 것은 산업은행 60개, 우리은행 27개, 국민은행 20개 등이다.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 중 워크아웃을 정상적으로 졸업한 기업(M&A 포함)은 50개(27%)로 확인됐다. 81개(44%) 기업은 파산, 법정관리, MOU약정 불이행 등으로 정상화시키지 못했고, 54개(29%) 기업은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채권은행에 의해 기업구조조정에 들어간 10곳 중 4곳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소기업은 구조조정 103곳 중 절반 이상인 55곳이 구조조정에 실패했다.

특히 채이배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184개 기업의 구조조정 직전 익스포저 금액은 총 46조608억원, 채권금융기관이 이들 184개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가로 지원한 자금이 25조7794억원으로, 총 투입자금(대출, 보증 등)은 71조8402억원으로 확인됐다.

총 투입된 71조8402억 중 회수금액은 약 22%에 해당하는 15조8043억으로, 향후 기업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회수금액이 증가할 수 있지만, 현재 기준(2016년 6월 말)으로는 최대 약 56조359억의 평가 손실이 예상된다.

전체 손실 규모의 절반에 해당하는 28조7355억이 산은이 관리하는 기업에서 발생했으며, 이어서 국민 5조8129억원, 우리 4조1670억원, 신한 4조947억원, 수출입 3조8331억원, 농협 3조4676억원, KEB하나 3조2959억원, 기은 1조3880억원 순으로 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구조조정 개시 이후 투입한 추가 지원 자금 대비 회수금액을 분석한 결과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대구은행, SC제일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의 경우 자금지원대비 회수율이 100% 이하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추가로 투입된 자금에도 미치지 못해 현재까지는 손실만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채이배 의원실>

특히 구조조정 업무를 주관하는 산은이 관리하는 회사 60개 기업에 13조2912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도 회수금액은 4조736억원에 불과해 추가 투입한 금액의 31%를 회수하는 데 그쳤다.

또한 신한은행의 경우 9001억원을 투입한 반면 회수금액이 2563억원에 그쳐, 회수율이 28%로 추가자금을 투입한 은행들 중 최하위였다. 그러나 새누리 정권의 정·경 유착으로 의심되는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을 제외할 경우, 신한은행의 회수율은 287%로 높아졌다.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의 자금지원 회수율에 비춰볼 때,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은 정치적 요소가 고려돼 자본시장의 구조조정을 왜곡·지연하고 나아가 부실을 키우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채이배 의원은 "첫째, 국책은행인 산은, 기은, 수출입 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 관리한 기업의 구조조정 성공률(회사수 기준)은 각각 23%, 27%, 25%로 전체 평균 성공률인 27% 수준에 불과하고, 둘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인 경우 구조조정 개시 이후 추가 지원한 자금의 회수율이 각각 85%, 31%에 그치고 있어 평균 회수율 102%보다 낮아 추가투입된 자금도 회수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국책은행이 구조조정에 전문성을 갖고 특화돼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채 의원은 지난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지적했듯이 회계법인이 실사과정에서 회사가 제시한 낙관적인 사업계획을 반영한 기업가치평가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책은행도 개별회사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 따른 구조조정보다는 정치적 고려에 따라 신속한 구조조정을 미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책은행과 정부의 그릇된 판단으로 기업의 부실을 더 키우고, 국민경제의 부담을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채 의원은 "국책은행의 구조조정 역량과 역할에 대해 재점검이 필요하며, 구조조정은 정확한 진단에 근거해 신속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