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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가정은 안전하십니까?…72분마다 '가구 안전사고'

기사입력 : 2016년09월23일 17:10

최종수정 : 2016년09월23일 17:10

침실·거실 가구 사고, 절반 넘어…마감 처리 불량 등이 원인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3일 오후 3시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태희 기자] 지난 8월29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안전사고가 접수됐다. 주방용 가스레인지에 손가락을 다쳤다는 내용이다. 마감 처리 불량으로 예리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같은 날 또 다른 사건이 접수됐다. 주방 싱크대에서 떨어져 아이가 머리를 다쳤다는 내용이다. 이날 하루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가구 안전사고는 30건. 48분에 한번 꼴로 가구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집에서 서랍장이나 책장이 넘어져 아이가 다치는 등 가구 안전사고가 한해 수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뉴스핌이 한국소비자원에 의뢰해 소비자위해감시스템 접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국내에서 발생한 가구 안전사고는 4985건이다. 하루 평균 20건으로 약 1시간12분에 한번 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침실이다. 침실가구에 이어 거실가구, 주방가구, 학생용 및 서재용 가구 순으로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특히 유아용 가구에서 425건이나 사고가 생겼다.

사고 원인은 대부분 부딪힘과 추락이다.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졌거나 의자에서 미끄러지는 등 주로 아이에게서 발생하는 사고다.

문제는 가구 자체 결함으로 사고가 난다는 점이다. 파열과 파손, 마감처리 불량으로 일어난 안전사고는 67건에 달한다. 불량 가구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한달에 8건이다.

가구 안전사고로 다치는 부위는 머리와 얼굴(87%)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안전사고는 소비자 부주의도 있지만 가구 결함이나 설치 소홀 등으로 일어난다.

이에 가구업체들은 사전·사후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불량 가구 출고는 차단하고 가구를 설치할 때 2차, 3차 관리한다는 것. 특히 서랍장 등을 팔 때 벽에 고정한다는 의무에 서명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가구를 팔지 않는 업체도 있다. 

아울러 시공 설치자 관리도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한샘은 시공 설치자를 2인 1조로 운영 중이다. 한 사람이 관리감독하고 나머지 한 사람이 가구를 설치하는 식이다.

한샘 관계자는 "현장에서 설치한 가구를 사진을 찍어 본사에 보내도록 해 제대로 설치됐는지 점검한다"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공 설치자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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