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국민이 직접 고른 새 고속열차(KTX) 디자인이 결정됐다. 오는 2020년부터 경전선, 중앙선 등에서 첫 운행을 시작하는 동력분산식 고속철도(EMU) 차량에 적용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국민을 대상으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 디자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차기 고속차량의 외형 디자인 시안 3개를 비교해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을 국민이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레일 홈페이지와 서울‧대전‧부산‧창원중앙‧순천역에서 진행됐으며 총 2만800여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1만962명(52.7%)가 이번에 선정된 디자인에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디자인경영자문단 심의 결과에서도 9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새 디자인의 고속열차는 오는 2020년 이후 경전선, 중앙선, 서해선, 중부내륙선, 경부‧호남 고속선 등에서 운행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디자인은 세분화된 면 분할과 날렵한 패턴의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해 새로운 한국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에 잘 어울릴 것”이라며 “세련된 디자인뿐 아니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MU 디자인 <사진=코레일>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