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장수 나들목 구간 8.7km,7개 진입램프 개선
[뉴스핌=김승현 기자] 내년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로 신호조절(램프미터링) 기능이 향상돼 정체구간 교통흐름이 빨라질 전망이다.
개별 운영에서 통합 운영으로 바꾸어 전체적인 교통 흐름을 제어한다. 또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정체 개선을 위해 계양 나들목(IC)에서 장수 나들목 구간(8.7km,7개진입램프) 진입로 신호조절 운영방식을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선 시스템은 오는 10월 시범 적용한 후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진입로 신호조절은 나들목 진입로에 신호등을 설치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지난 2010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장수∼계양구간)에 처음 도입해 7곳(계양(판교), 서운Jct(판교), 중동(양방향), 송내(양방향), 장수(일산))에서 운영중이다.
개별제어 시스템을 통합제어 방식으로 바꾼다. 지금은 나들목별로 교통 신호등이 따로 운영돼 주변 나들목 교통상황을 고려할 수 없었다. 앞으로 7개 지점의 진입도로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통합 제어한다.
또한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교통신호등 운영에 반영한다. 지금은 과거 통행패턴을 기반으로 지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점멸(ON/OFF)된다. 앞으로 고속도로 및 연결로 교통현황(본선 속도, 연결로 대기행렬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제어센터로 전송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여러 나들목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통합 제어함으로써 교통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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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선 램프미터링 운영지점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