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1인자를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쫒기는 입장이다.
존슨은 1인자 등극뿐 아니라 시즌 각종 타이틀을 다 가질 태세다. 존슨은 PGA투어 ‘올해의 선수’까지 넘보고 있다.
더스틴 존슨 <사진=AP/뉴시스> |
현재 존슨은 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7385야드)에서 개막한다.
투어챔피언십은 존슨의 ‘올해의 선수’와 세계랭킹 1위 등극 등에서 중요하다. 이 대회에서 존슨이 우승하면 1인자로 올라선다.
여기에 상금도 따른다. 우승상금 153만 달러는 ‘껌값’에 지나지 않는다 페덱스컵 랭킹 1위에게 주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존슨은 310야드의 장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 1승을 포함 시즌 3승이다. 상금은 906만 달러로 1위다. 데이는 804만 달러로 2위. 평균타수는 69.17타로 역시 1위. 데이가 69.36타로 2위다. 톱10 피니시도 14회로 1위인 데이는 10회로 공동 3위다.
이렇게 존슨은 데이를 앞서고 있다. 존슨이 투어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이후 PGA 투어에서 존슨은 12승을 기록했다. 이를 앞서는 선수는 타이거 우즈(18승·미국)뿐이다. 단일 시즌 3승에 톱10에 14차례나 진입한 선수는 최근 10년간 존슨이 조던 스피스(미국)와 우즈에 이어 세 번째다.
제이슨 데이 <사진=AP/뉴시스> |
데이는 페덱스컵 4위다. 하지만 데이는 ‘한 방’이 있는 선수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도 데이의 대역전극을 전망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해 데이는 스피스에게 밀려 ‘올해의 선수’를 놓쳤다. 데이도 시즌 3승을 올렸다. 메이저 승수는 없다. 하지만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존슨은 2008년 이후 10승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데이가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존슨의 1인자 등극은 차질을 빚는다. 데이는 투어챔피언십에서 2위를 해도 1000만 달러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