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서튼 “루니(사진)가 맨유·잉글랜드 망치고 있다... 과르디올라 였으면 벌써 잘렸을 것” . <사진=AP/ 뉴시스> |
[EPL] 서튼 “루니가 맨유·잉글랜드 망치고 있다... 과르디올라 였으면 벌써 잘렸을 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평점 3점을 받은 굴욕의 웨인 루니가 맨유 팬 사이트 투표에서 ‘루니의 선발 제외를 원하는 찬성표가 90%’에 달하는 등 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혹평이 이어 지고 있다.
맨유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5R에서 왓포드에 1-3으로 패배, 1주일 동안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지 매체 미러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웨인 루니에게 최하 평점 3점을 부여하며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라며 질타한 바 있다.
여기에 1994~1995시즌 블랙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전설’ 크리스 서튼과 전직 잉글랜드 국가 대표선수 이자 현 스카이스포츠 해설가인 제이미 레드넵이 가세했다.
‘블래번의 전설’ 서튼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웨인 루니의 시대는 끝났다. 맨유는 즐라탄, 미키타리안 등 루니를 대체할 선수가 많이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나라면 루니 대신 델리 알리를 뽑겠다. 루니가 맨유와 잉글랜드를 망치고 있다. 모든 문제는 루니에게서 비롯된다. 루니를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여러 가지 옵셥을 구상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면 과감하게 그런 결단을 내렸을 것이다”라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샘 앨러다이스와 무리뉴 맨유 감독의 결단을 촉구했다.
여기에 제이미 레드넵도 가세했다. 제이미 레드넵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의 가장 큰 문제는 균형 잡힌 선발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자부심 높은 스타 플레이어와 재능 있는 젊은 선수가 공존하는 맨유 선수 중에서 11명을 절묘하게 찾아내느라 고심 중일 것이다”며 무리뉴의 고민을 함께했다.
그러면서도 무리뉴의 루크 쇼 비난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레드넵은 “무리뉴는 늘 그렇듯 누군가 남 탓을 하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팀내에서 감독이 선수를 비난할 수 있지만 이것이 팀 밖으로 새 나왔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즐라탄한테도 그렇게 비난을 할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한다”라고 밝혔다.
이미 수차례 루니의 미드필드 기용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레드넵은 이번에도 “내 생각에 루니는 이제 최전방에서 뛸만한 페이스를 갖추고 있지 않다. 루니는 스트라이커일 뿐 다른 역할은 어울리지 않는다. 무리뉴는 선수들을 최적의 위치에 두어야 한다. 루니 문제를 해결 하지 않고 맨유의 선발이 제자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