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사진) 떠나려했지만 토트넘서 만류... 잘한 결정” 포체티노감독 이적설 밝히다. <사진= 토트넘 공식 SNS> |
[EPL] “손흥민 떠나려했지만 토트넘서 만류... 잘한 결정” 포체티노감독 이적설 밝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BBC와 스카이스포츠등 여러 현지 매체에서 최고 평점과 함께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손흥민이 ‘경기 90분 내내 상대를 위협한 유일한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EPL 5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후반 14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선덜랜드를 1-0으로 꺾었다.
ESPN은 이 주의 베스트 11으로 손흥민을 고르면서 이 포지션의 선수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손흥민의 플레이를 극찬했지만 골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아스날의 산체스를 선정해 손흥민이 2라운드 연속 이주의 베스트 11에는 뽑히지 못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지난 여름 이적을 요청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포체티노는 “손흥민이 올림픽 후 분데스리가로 돌아가려고 마음을 굳혔던 것 같다. 나에게 찾아와 조언을 요청했고 손흥민은 떠나고자 했지만 구단은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지막에 손흥민은 구단의 결정을 받아 들였고 토트넘에 남아 주전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조용하면서 괜찮은 성격이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유명한 선수가 아닌 실력있는 선수가 출전하게 되는 것이라고 항상 이야기 하고 있다요즘 손흥민의 실력은 판타스틱하다. 그래서 구단이 그를 기다려준 것이다”라고 이적 만류 사실을 설명했다.
토트넘은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2400만파운드(약 351억원) 제안을 거절했고 리우 올림픽후 병역 면제가 무산돼 출전 기회가 급했던 손흥민은 주전 경쟁이 더 수월한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포체티노는 손흥민에게 더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