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리뉴 맨유 감독(사진)이 밝힌 왓포드에 패한 3가지 이유... 현지매체 “허니문 끝났다”. <사진= 맨유 공식 sns> |
[EPL] 무리뉴 맨유 감독이 밝힌 왓포드에 패한 3가지 이유... 현지매체 “허니문 끝났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무리뉴 맨유 감독이 충격의 3연패에 대해 3가지 이유를 밝혔다.
무리뉴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경기에는 3가지 패인이 있다. 하나는 우리 자신이고 두 번째는 심판, 세 번째는 운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내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내가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딱 한가지 뿐이다. 개인적인 실수가 쌓여 팀의 실수가 됐다.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리뉴 맨유 감독은 “첫골은 상당히 황당했다. 그러나 내가 심판의 실수를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즐라탄의 멋진 헤딩슛을 고미스 골키퍼가 막아낸 것은 운이 없었다. 올 시즌 맨유는 출발이 좋았고 결과도 괜찮았다. 처음 패배 했을 때 어려운 상황이었고 몇몇 선수들이 부정적인 시선에 힘들어 했다. 애슐리 영을 보더라도 그의 낙천적인 성격과 경기에 자신감을 불러 넣는 정신력을 우리 선수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마샬이 상대 공격수 2명과 경합 중 골포스트 왼쪽에 쓰러졌으나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이 순간 맨유 수비수들이 멈칫한 틈을 타 왓포드의 카푸가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맨유는 왓포드에 1-3으로 패배, 1주일 동안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맨유는 지난 10일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패한 뒤 16일에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페예노르트(네덜란드)전에서 0-1로 패했다.
왓포드의 트로이 디니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왓포드 같은 팀이 맨유를 꺾는 것은 당연히 대단한 일이다.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30년만에 맨유를 꺾은 소감을 표했다.
현지 매체 미러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웨인 루니에게 최하 평점 3점을 부여하며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라며 노골적으로 실망을 표했다. 즐라탄을 성공적으로 막은 왓포드의 프로들은 평점 9점을 받으며 이날 경기의 MOM으로 선정됐다.
8일만에 3연패를 당한 무리뉴 감독과 주장 웨인 루니에 대해 팬들의 반응이 차갑다. 현지 매체는 ‘무리뉴와의 허니문은 끝났다’며 무리뉴가 부임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무리뉴의 맨유는 9월24일 밤8시30분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를 맞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