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송재림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사진=SBS '우리 갑순이'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우리 갑순이’ 송재림이 김소은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18일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 8회에서는 김소은(신갑순 역)이 상상임신으로 밝혀졌다.
이날 갑순은 기자(이보희)에게 폭언을 듣고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뒤늦게 발견한 갑돌(송재림)은 갑순이를 엎고 병원으로 향했다.
세계(이완)의 동료 의사는 갑순이의 가족들에게 “임신 아닙니다.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상상 임신이었어요. 임신하면 안 된다는 공포심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갑순이는 자신을 찾아온 갑돌이에게 “들었지? 지금까지 뭐 한 건지 모르겠다. 어이없어 진짜. 나 무거웠지?”라고 말했다. 이에 갑돌이는 “너무 가벼워서 마음 아팠어”라고 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간 갑돌이는 기자에게 갑순이와 결혼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하지만 기자는 “갑돌아, 엄만 네가 무조건 행복하길 바라. 네가 든든한 직장만 있어도 반대 안한다. 근데 아무것도 없는 네들끼리 만나 봤자 뻔해. 너 그러고 사는 거 싫다. 결혼하고 싶으면 해! 엄만 그 꼴 보느니…”라며 약을 꺼내들었다.
이에 갑돌이는 “갑순아, 우리 헤어지자. 너나 나나 너무 힘들다. 우리 둘 다 더 망가지기 전에 여기서 끝내자. 평생 너 안 잊을게. 내 일생에 최고의 사랑이었어.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쭉. 좋은 남자 만나. 넌 얼마든지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어. 네가 내 마지막 여자야”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자 갑순이는 “나 너랑 못 헤어져. 못 끝내! 내가 더 잘 할게. 시험도 내가 먼저 합격할게.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 마. 너네 엄마한테도 더 잘 할게. 나 버리지만 마. 진심 아니지, 그치? 내 눈 똑바로 보고! 넌 나 잊을 수 있어? 우리 어떻게 헤어지니‥나 못해. 너랑 못 헤어져 갑돌아”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한 번도 이말 한 적 없는데, 사랑해 갑돌아”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갑돌이는 “진작 너한테 정나미 떨어졌어. 너만 보면 짜증나. 네가 ‘갑돌아’ 부를 때마다 소름끼쳐. 너 재수 꽝이야”라며 뺨을 내리쳤다.
한편 SBS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