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전인지(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선두를 지켰다.
전인지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CC(파71·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는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했다.
전인지 <사진=LPGA> |
박성현 <사진=LPGA> |
시즌 전인지는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에서 1위(923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올 시즌 우승이 없다.
전인지는 이날 2번홀(파3)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전인지는 12번홀(파4)과 13번홀(파5) 연속 버디에 이어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전인지는 “오늘 4번 홀에서 보기가 하나 있었다 하지만 시작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파 세이브를 성공했다. 12번홀에서는 나무 밑에 볼이 있는 상황에서 레이업을 한 후 멋진 파 세이브를 했다. 이런 파 세이브가 나에게 큰 자신감을 줬고 나머지 홀을 끝까지 집중하면서 좋은 경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나를 도와주는 팀을 믿기 때문에 우리 팀과 함께 이번 주를 최고의 한 주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7승의 박성현(넵스)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2타차 공동 2위다. 평산산(중국)도 2위다.
이날 박성현은 10번홀부터 시작했다.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3번홀(파5)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16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박성현은 난조였다. 1번홀(파4),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박성현은 8번홀(파3)과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플레이를 마쳤다.
2위로 내려 앉은 박성현은 “어제보다 샷이 좀 안 좋아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샷이 안 좋은 대신에 행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고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은 “오늘 아이언 샷이 어제보다는 좋지 않았다”며 “선두 그룹에 있어서 기분이 좋다거나 하진 않다. 아직 2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좋아하긴 이른 것 같다”고 했다. .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버디만 5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로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시즌 5승의 아리야 주타누칸(태국)은 언니인 모리야와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27위다.
김세영(미래에셋)과 양희영(PNS창호)도 공동 27위다.
2014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시즌 1승인 김효주(롯데)는 KLPGA 투어 상금 2위인 고진영(넵스)과 공동 43위(이븐파 142타)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