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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펀드 열에 아홉 ‘낙제’ 돌파구 있나

기사입력 : 2016년09월16일 04:18

최종수정 : 2016년09월16일 04:18

이머징마켓 펀드 상대적 선방..지속성 의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1년간 미국 주식형 펀드 10개 중 9개가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주식시장의 급변동 속에 적극적인 개별 종목 베팅에 나섰던 펀드매니저들이 크게 패배한 셈. 이와 달리 이머징마켓에 집중한 펀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15일(현지시각) S&P 글로벌이 연 2회 발표하는 펀드매니저 운용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액티브 형 미국 주식펀드 가운데 90.2%가 벤치마크 대비 저조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자금이 액티브형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지수 움직임을 추종하는 보수적인 상품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 베팅에 집중하는 펀드매니저들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진 셈이다.

상대적인 언더퍼폼은 대형주와 소형주 펀드, 가치주와 성장주 펀드 등 거의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아이 수 S&P 리서치 이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종목 베팅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고 장담했던 펀드매니저들이 크게 패배했다”며 “이번 결과는 무척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반면 이머징마켓을 포함한 해외 증시에 집중한 펀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이머징마켓 관련 펀드 가운데 벤치마크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57.8%에 달했다. 특히 선진국 국공채 투자에 집중 투자한 펀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문제는 신흥국 펀드의 상대적인 아웃퍼폼이 지속될 것으로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과거 10년간 81.9%에 달하는 신흥국 펀드가 벤치마크 대비 낮은 운용 성과를 기록했고, 국공채 펀드 역시 74.4%가 언더퍼폼했다.

한편 전반적인 액티브형 펀드의 인기가 날로 떨어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연초 이후 7월 말까지 관련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3280억달러에 달했다.

반면 ETF를 포함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는 4010억달러가 밀려든 것으로 파악됐다. 자금 이동은 올들어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 7월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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