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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돌아오는 외산 스마트폰...국내 시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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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소니·블랙베리 등 신제품 출시

[뉴스핌=김겨레 기자] 한국을 떠났던 외국 제조사의 스마트폰들이 돌아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보조금 경쟁이 제한되고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늘자 외산 스마트폰이 국내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글로벌 3위 제조사인 중국 화웨이는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자사의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화웨이 'BeY 폰'(왼쪽)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가운데) 블랙베리 프리브(오른쪽) <사진=각 사>

KT는 화웨이의 전략 스마트폰 P9 라이트 버전을 지난 1일 출시했다. '비와이 폰'이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은 출고가 31만9000원으로, 요금제에 따라 공짜로도 구매할 수 있는 저가폰이다. 비와이 폰은 고가폰이 지원하던 지문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아울러 화웨이는 태블릿PC인 '비와이 패드'도 36만3000원에 내놨다.

화웨이는 또 LG유플러스를 통해 'Y6 2'를 국내 시장에 곧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 보름만에 1만대 이상 팔린 Y6의 후속작이다.

소니는 지난 7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로 1년 8개월만에 국내 시장에 돌아왔다. 이 제품은 후면 2300만화소, 전면도 1300만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소니는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자급제로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문자 입력을 위한 '쿼티 자판'을 장착한 휴대폰으로 인기를 끌었던 블랙베리도 국내 시장에 컴백한다.

블랙베리는 3년만의 한국 시장 복귀작으로 첫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인 '프리브(PRIV)'를 택했다. 블랙베리는 오는 20일 프리브를 선보인다. 

지난 11월 해외시장에 선보였던 프리브는 출고가 699달러(약 77만원)로 저가폰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자급제로 공급돼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 20%를 선택해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들 외산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반사이익을 거둘 지는 미지수다. 갤럭시노트7은 출고가 1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데다 대화면폰 매니아층이 주로 찾아 고객군이 다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이후 중저가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나온 스마트폰이라면 외국 브랜드라도 인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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