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화학, LG생명과학 합병..2025년 5조 바이오 매출 '출사표'

기사입력 : 2016년09월12일 17:27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17:27

그린바이오 이어 레드바이오 진출..추가 M&A로 사업 확대
LG화학 현금 창출 능력ㆍLG생명과학 R&D 시너지 기대
글로벌 관점에서의 신약개발에 초점…영업 보다는 개발에 집중

[뉴스핌=방글 기자] LG화학이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통해 레드바이오사업에 진출한다. 지난 4월 팜한농을 인수해 그린바이오에 진출한 데 이어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통해 레드바이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시장 현황 및 LG화학 진행현황 표 <표=LG화학>

LG화학은 12일 양사가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LG화학이 신주를 발행해 합병비율에 따라 LG생명과학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합병비율은 보통주 1:0.26, 우선주 1:0.25 수준이다.

LG화학은 레드바이오 사업 진출 방법으로 합병을 선택한 데 대해 “재무건전성과 경영의 효율성을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설명하고, “레드바이오 사업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증자나 차입보다 합병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차의 신속성이나 양사 주주들의 이해관계까지 고려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양사는 11월 28일 합병승인 이사회(LG화학)와 합병승인 주주총회(LG생명과학)를 거쳐 2017년 1월 1일자로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이 LG생명과학 인수를 결정한 것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그린-레드-화이트로 이어지는 바이오사업 분야를 균형있게 키우겠다는 판단이다.

그 중에서도 레드바이오 사업분야는 지난해 시장 규모가 1100조원으로 그린(120조원)과 화이트(140조원) 바이오 사업분야에 비해 월등히 크다.

때문에 레드바이오 사업 분야에 진출, LG화학의 우수한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LG생명과학의 R&D역량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LG화학은 이번 합병을 통해 비용 절감 보다는 양사의 시너지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일정부분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기는 하지만, 재무적인 측면 보다는 R&D나 생산, 경영 인프라,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 등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관점에서의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영업보다는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재 1100억원(팜한농 6000억원, LG생명과학 5000억원) 수준인 바이오 사업 분야를 2025년까지 3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추가 M&A 등을 통해 2025년까지 바이오분야에서 총 5조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레드바이오 분야는 전세계 시장 규모가 1100조원이며 2020년까지 1400조원으로 연평균 5%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