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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이수근, 제2의 김구라 꿈꾼다?…추석 특집 파일럿 '최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9월14일 10:00

이수근이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에 최다 출연한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황수정 기자] 추석을 맞아 각 방송국이 야심차게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그맨 이수근(41)이 방송사를 종횡무진하며 가장 바쁠 예정이다. 이수근은 이번 추석 연휴동안 KBS, MBC, SBS 3사에 모두 등장하며 총 4개의 최다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수근은 MBC의 간판 명절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리듬체조·풋살·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MC를 맡았다. 이수근은 지난 설 '아육대'에서 활약했던 전현무, 걸스데이 혜리와 호흡을 맞춘다. 이수근과 전현무는 이미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서 MC로 입을 맞춘바 있고, 혜리는 두 번째 MC라 전보다 더 진행준비를 많이했다고 전해 세 사람의 케미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수근은 '아육대'를 통해 3년만에 MBC에 복귀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수근은 과거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후 출연정지 명단에 올랐다. 1년 6개월의 자숙기간을 가진 이수근은 케이블을 통해 복귀했고, 이후 KBS가 이수근의 출연정리를 해제했다. MBC 역시 지난 7월 이수근의 출연정지를 해제해 '아육대'로 복귀한다. MBC '아육대'는 15일 오후 5시15분 방송된다.

MBC '아이돌스타 육상·리듬체조·풋살·양궁 선수권대회'와 KBS 2TV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 MC를 맡은 이수근 <사진=MBC, KBS 2TV>

KBS 2TV 추석 특집 댄스 버라이어티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이하 '붐샤카라카')에도 이수근이 출연한다. '붐샤카라카'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을 강타한 히트 댄스곡으로 단 한 명의 댄스왕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이수근은 '양평군 1세대 비보이'로 등장해 김수로, 비스트 이기광, 하휘동, 김신영, 박하나, 구구단 김세정, 아스트로 차은우와 함께 댄스 대결을 펼친다. 이수근은 반전 댄스 실력은 물론 춤으로 새로운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붐샤카라카' 제작진은 "단 한 명의 댄스왕을 가리지만 출연자들은 자기의 미션 타임이 아님에도 흥에 겨워 댄스 열정을 불태우는가 하면 노래와 추임새까지 넣으며 흥겨운 대스 타임을 있는 그대로 즐겼다"며 "추석 명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댄스 예능이 될 것이다. 어깨를 함께 들썩이며 재미있게 시청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붐샤카라카'는 오는 15일 저녁 8시20분 방송된다.

이수근은 SBS에서 무려 2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내일은 시구왕'(14일 오후 5시50분 방송)에서 이수근은 배성재 아나운서와 서재응 해설가와 호흡을 맞춘다. '내일은 시구왕'은 전무후무, 국내최초, 세계최초로 펼쳐지는 시구스타 선발대회로 총 21팀이 대결을 펼친다. 이수근은 MC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많은 스타들의 시구를 재치 넘치게 중계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나는 현장에서 이수근이 과연 얼마나 순발력 있게, 또 유머러스하게 대응할 지 보는 것도 좋은 관전포인트다..

SBS '내일은 시구왕' '노래를 부르는 스타-부르스타'에 출연하는 이수근 <사진=SBS>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SBS '노래 부르는 스타-부르스타'(이하 '부르스타')에 김건모, 윤종신, 강승윤과 함께 MC를 맡았다. '부르스타'는 '노래를 통해 스타를 만난다'는 콘셉트의 하이브리드 뮤직 버라이어티로, 배우 이영애가 데뷔 26년만에 예능 프로그램 단독 게스트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영애는 제작진과 MC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 대접을 하며 소소한 일상을 공개, 자신이 즐겨듣는 플레이리스트 곡들을 소개하며 음악에 대한 대화도 나눈다.

'부르스타'에서는 무엇보다 이수근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단독 예능에 출연한 이영애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윤종신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수년간 MC를 맡아왔지만 프로그램의 결이 다른데다, 고정 MC 경험이 없는 김건모와 강승윤도 함께 끌어야 한다. 물론 음악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이들이 할 말도 많겠지만 재미도 줘야 하기에 이수근의 역량이 크게 필요해 보인다.

명절 때 선보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은 가을 개편 때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분주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다. 과거 김구라가 '파일럿의 제왕'으로 떠오르며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 정규편성에 일조한 가운데, 이번 추석에는 이수근이 그를 넘어 더 큰 활약을 할 지 기대감을 높인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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