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이경훈(CJ대한통운)이 한국오픈을 2연패했다.
이경훈은 1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3억원.
이경훈 <사진=KPGA> |
시즌 2승의 최진호(현대제철)는 3타차로 2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2009년 배상문 이후 7년민에 이 대회를 2연패했다. 이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4연패로 한장상(1964∼1967년)이 갖고 있다.
이경훈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경훈은 웹닷컴 투어에서 시즌 상금 78위로 밀려 상위 75명에게 주는 파이널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경훈은 전반에 5번홀부터 8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이날 경기에 들어간 최진호는 8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추격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타차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던 최진호가 난조에 빠졌다. 10번홀(파4)에서 티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린 최진호는 보기를 범했다. 선두와 2타차로 벌어졌다. 최진호는 11번홀(파4)에서 다시 3퍼트로 보기를 했다.
최진호는 12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해 이경훈과 4타 차로 뒤졌다.
이경훈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진호는 2위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랭킹 1위(4억2392만원)로 올라섰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