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속도로 정체구간 우회도로·진입 전 혼잡상황 실시간 안내서비스 제공
[뉴스핌=김승현 기자]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에 다녀오는 귀경객들은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시간 우회국도 소통상황을 참고하면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its.go.kr)나 스마트폰 앱(통합교통정보, 고속도로 교통정보)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양재~경기 안성 구간에서 우회도로를 이용할 때 지난해 추석에 최대 39분, 지난해 설에는 최대 28분 이동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속도로주요 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주요도로 교통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휴는 작년 설, 추석 연휴와 유사하게 명절 전날인 오는 14일 오전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회국도를 이용하면 이동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다만 나들이, 성묘 등으로 인해 차량이 집중되는 구간과 기상상황에 따라 교통상황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출발 전 반드시 교통정보와 우회도로를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i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국토부는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정확하게 제공하고 수집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43개소)에서만 시행하던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민자고속도로(30개소)까지 확대한다. 고속도로 진입 전 경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국도(14개소)에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고속도로 혼잡 상황을 제공한다.
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없어 소통정보 및 돌발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었던 구간에서는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교통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및 스마트폰 앱(통합교통정보, 고속도로 교통정보)에서 CCTV 영상, 실시간 지정체 상황, 혼잡캘린더, 임시 개통도로, 갓길차로 운행현황, 휴게소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발 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를 피하고 이동 중에는 고속도로 및 국도 도로전광판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우회도로 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