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배선우(삼천리)가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시즌 1승의 배선우는 1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배선우는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김민지(SB&I)와 공동선두다.
배선우 <사진=KLPGA> |
박성현 <사진=KLPGA> |
배선우는 “잠을 잘못 자서 담이 왔다.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마음을 비웠다. 그래서 그런지 잘 풀렸다. 피니시를 오래 잡기가 힘들고 우측으로 밀려서 걱정했다. 세게 치지 말고 툭툭 치자고 생각했고 무사히 라운드를 끝내자고 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특별한 목표는 없었다. 톱10에 들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선두에 오르니 2승 욕심이 난다. 과감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김지현(한화)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김지영(올포유)과 공동 3위다. 박신영(동아회원권)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정은(토니모리)은 선두에 2타 뒤진 6위(11언더파 205타)다.
시즌 7승의 박성현(넵스)은 2언더파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다. 충분히 역전우승할 수 있는 스코어다.
박성현은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는데 컨디션이 좋고 너무 잘 맞았다. 자신감이 넘쳐서 걱정을 했는데 걱정했던 대로 샷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파세이브를 잘 해서 언더파를 친 것 같다”고 했다.
박성현은 “타수 차이는 선두와 크게 나지 않는다. 최근에 최종라운드에서 뒤집어서 우승한 경험도 있고 챔피언 조보다는 앞 조가 부담 없고 편하기 때문에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최종라운드에서 잘 하는 것이 어렵다는 박성현은 “하지만 경험이 많이 쌓여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기대치도 올라가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지난 7월 카이도 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한 조정민(문영그룹)은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7위다. 시즌 1승의 지난해 신인왕 출신인 박지영(CJ오쇼핑)도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안신애(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공동 42위(4언더파 212타)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