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현대산업·한온시스템 등
[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12~16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LG생활건강은 대신증권과 SK증권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2분기에 실적 호조를 이룬 가운데 3분기에도 화장품 면세점 매출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다.
대신증권 측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최근 이슈로 부각된 사드(THAAD)와 면세점 구매제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지난해 메르스 기저효과로 중국인 관광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고 3분기 화장품 면세점 매출 순항할 전망”이라고 봤다.
SK증권 역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539억원, 225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화장품 경우 면세 채널 확대 및 중국 등 해외채널 증가로 높은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 추석 연휴 전후로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정보기술(IT), 소재ㆍ산업재, 은행 등 경기 민감주를 꼽는 가운데 추천주 역시 이러한 흐름이 반영됐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산업에 대해 “국내 시행사 통틀어 민간택지 개발 경력이 가장 많아 주택 시장 호황기 수혜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평년 두배 수준 자체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부동산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통해 장래 부동산 리츠·펀드를 운영관리하는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온시스템에 대해 “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조5000억원 (전년대비 7% 상승 ), 950억원(전년대비 11.6% 상승)을 기록했다”며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통제로 유럽 사업 부문 영업이익률 1.78%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POSCO에 대해서도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기대감과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7월 중순 이후 상승했다”며 “9월 이후에도 조강 생산량 감축 목표를 위해 생산 축소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위아에 대해 “올해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멕시코 공장의 고정비 부담감에도 불구 내년 상반기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멕시코 엔진·소재 공장을 통해 약 8000억원의 매출액이 가능해지며, 체 외형이 9%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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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