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제품인 리튬1차전지 매출액 확대 기대"
[뉴스핌=이보람 기자] 비츠로셀이 올해(2016년 7월~2017년 6월) 매출액 1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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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중 경영지원실장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매출액
은 1200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작년 매출액은 910억원, 영업이익은 161억원이다.
비츠로셀은 배터리 생산·개발 업체로 현재 세계 40여개 국가 150개 기업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
다. 지난해(2015년 7월~2016년 6월) 전체 매출 가운데 75%가 해외 매출이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매출 비중을 이어가면서 핵심 제품의 하나인 리튬1차전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츠로셀은 리튬1차전지(Li/SOCI2), 앰플배터리(Ampoule Battery), 고온전지(High Temperature Battery) 등 3가지 전지를 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김 실장은 "리튬1차전지의 경우 에너지 저장기간이 길어 장기간 전원 교체없이 사용이 필요한
전기·수도 등 미터기에 활용될 뿐 아니라 다른 배터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용가능한 온도
범위도 넓어 군용 무전기 등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제품에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발전 설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리튬1차전지가 전원으로도 활용
될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사업연도에 746억원을 기록했던 리튬1차전지 매출을 912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앰플 전지 역시 매출액 55억원에서 144억원으로 3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꾸준히 설비 증설을 계속해왔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 실장은 "최근 3년동안 하루도 공사가 없었던 날이 없었다"며 "전지 수요 확대에 따른 설비 증설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에 영향을 미칠 위험요인으로는 환율 변동과 원재료 가격 인상 등이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해 "환율이 올라가면 그만큼 이익이 올라가는 구조라 이와 반대인 상황일 때는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원재료인 리튬 가격 인상과 관련해선 올해까지는 이미 원재료를 확보,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고 향후에도 설비 개선 등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비츠로셀은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이 마감된 직후인 지난 7월 6일 연중 최고가인 1만33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고 최근에는 1만15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